경상남도는 여름철 고수온 및 이상조류(빈산소수괴 등)로 인한 양식분야 어업피해 대응 사전 준비태세 확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름철 고수온 현상과 적조가 비슷한 시기에 발생할 것을 예상됨에 따라 적조 대응 종합대책과 연계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말 경남 연안 수온은 17.5~18.7℃로 사상 최대의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지난해 18.1~18.7℃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고 기상청 및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철 기온을 6월에는 평년보다 높고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내다보고 있으며 수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도는 고수온 발생에 대비, 고수온(폭염) 대비 양식분야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으로 고수온 발생 우려 시기에는 어업피해 최소화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ICT 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 및 수온정보시스템의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적조예찰과 연계, 해역별 예찰 책임구역 지정으로 예찰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예방을 위해 어류활력강화제를 공급해 튼튼한 어류 만들기, 액체산소 및 저층수 공급시설(17대)를 공급, 민간 피해저감시설 실태점검을 통해 피해 대비에 나서는 한편 어업인 교육을 통해 양식수산물 관리요령 및 사전 출하 유도,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등 홍보도 시행한다.

김기영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유래 없는 고수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고수온과 적조를 대비해 민간 피해저감장비의 사전 점검 강화와 자기어장 지키기에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며 “도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수산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해 조피볼락, 볼락, 멍게 등 213어가 700만마리가 폐사해 9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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