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수산업기술센터는 15일 남해안 양식장 환경과 유사한 가로림만 연안 어촌계 2곳에서 7천만원을 들여 매생이 시험양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산업기술센터는 오는 9∼10월께 필요한 지주식 양식시설을 설치하고 매생이 자연 채묘와 이식 등을 하면 이르면 12월부터 시범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는 시험양식에 성공할 경우 조간대 어장 이용과 확대를 통해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형철 수산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로림만 갯벌과 자연환경이 매생이 양식에 적합해 시험양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매생이 양식 선진기술을 습득해 시험재배에 성공하면 서해안에서도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과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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