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가 한국수산과학회 수산가공이용분과와 공동으로 '수산식품산업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육성 전략'의 주제로 정책 워크숍을 12일 통영 해양과학대학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국내 수산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번째 연사로 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헌동 전문연구원은 "국내수산식품산업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 능력 확보, 글로벌 스타 수산식품 개발, 수산식품 인증제도 내실화 및 글로벌 지표 확립,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스마트 수산식품산업의 기반구축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자주 회자되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ICT 기반 스마트기술을 수산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물류 현장에 접목한 고도화한 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추진, 현장적용 등의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최재욱 센터장은 "수산식품산업의 장기 발전을 위해 지능정보, 바이오 등 첨단 융·복합 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할 수산 창의인재육성이 매우 필요하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변화에 대비한 수산식품산업 분야의 육성을 위해서는 2020년에 종료되는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기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임치원 연구관은 '연구자 입장에서 바로본 미래지향형 수산식품산업 육성정책 제언'의 발표에서 "국내 수산식품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산가공산업의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중요하다"며 "해양수산부 내 관련 조직의 확대 개편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에서 대외협력 부센터장을 맡고 있는 경상대 식품영양학과 허민수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최근 출범한 정부의 수산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며 "수산식품산업이 미래 주요산업으로서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