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해삼을 대량 양식해 가공·유통·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해삼을 이 지역의 대표 수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바다목장 사업을 통해 지속해서 해삼 종묘를 방류해온 데 이어 6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지난 20일 변산면 격포어촌계 사무실에서 '부안 해삼 6차산업'을 주제로 해삼 상품화와 수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격포어촌계는 해삼 양식을 바탕으로 가공과 유통, 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작년 말에는 전북도와 부안군, 수산연구소 관계자와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삼 양식 산업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에서 연안관리기술연구소와 서해수산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부안군의 해삼 산업 육성방안, 해삼 산란·서식장 조성에 관한 주제발표를 했다. 해삼의 대량 생산 방안과 가공제품 개발, 중국 수출 확대 방안 등도 논의됐다.

부안군은 근년 들어 집중적으로 해삼 종묘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안군은 2012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매년 10억 원씩 작년까지 모두 50억 원을 들여 위도 앞바다에 '연안 바다목장'을 조성 중이다.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대행하는 한국수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는 그동안 어류용 인공어초 46기, 조개와 해초용 인공어초 230기를 이곳에 설치했으며 해삼을 비롯한 우럭 등 종묘 240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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