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2017년산 김 양식 채묘 시기가 시작됨에 따라 어장구역 이탈 등 불법 양식 시설물에 대해 일제 어장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면허어장 외 어장을 이탈하거나 과점한 김 양식 시설물에 대해 이달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어업지도선과 양식장 어장관리선 등을 동원해 강제 철거키로 했다.

이에 앞서 군은 어촌계 마을방송 등을 통해 불법 김 양식 시설을 어업인들이 스스로 철거하도록 당부했다.

해남군의 2017년산 김 양식시설은 8241㏊ 10만 8044책이 시설될 계획으로, 군은 기간내 어장 정비를 완료해 차질없는 김 양식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온이 1.7~1.8℃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어 양식초기 성장부진 및 갯병의 발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김 양식 채묘를 26일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의 2016년산 물김 생산량은 8만 1059톤으로 805억원의 역대최고 물김 위판액을 기록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여개의 마른김 가공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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