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는 서해 연안 바다 녹화를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예산 6억원을 투입해 ‘염생식물(퉁퉁마디, 칠면초 등 소금기가 많은 곳에 사는 식물) 서식지 회복을 위한 기초조사와 조성시범사업’을 지난 6월부터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FIRA 서해지사는 해조류를 이용한 바다녹화 사업 환경이 열악한 서해 갯벌 해안을 대상으로 염생식물 단지를 조성해 갯벌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경기․인천지역 대상 총 4개 시․군의 사업 대상 후보지를 조사했으며,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지역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염생식물 시범단지 조성(면적 1ha)을 위해 드론과 최신 3차원 지상 스캐너를 이용해 대상지 지형특성 파악과 염생식물 생육유도계획을 수립하고 퉁퉁마디와 해홍 나물, 칠면초 등 총 6종의 씨뿌리기와 생육유도를 돕기 위한 친환경 팬스, 생태매트 설치 등 생태친화적 생육유도를 실시한다.

아울러, 지속적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최신 항공 촬영 기법을 이용해 서해연안 염생식물 서식 분포 광역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염생식물 생육유도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FIRA 서해지사 이승주 지사장은󰡒서해 해역에 가장 적합한 바다숲 조성을 위해 육지와 바다생태계의 완충 역할을 하는 염생식물 생육을 유도하고 잘피숲(거머리말)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서해에 특화된 바다숲 조성으로 연안생태계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바다녹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염생식물 서식지 복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관내 대부 해솔길에 대한 연안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염생식물 서식지를 적극 활용하여 관광자원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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