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식품안전관리팀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부안수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품질 및 위생관리 전반과 HACCP 등을 내용으로 식품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경인북부수협, 강릉시수협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식품안전관리 교육이다.

  식품안전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일선 12개 수협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여 수협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수산물 소비수요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회원 조합에 대한 현장지도 및 식품위생관리 교육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제사업부문은 자체 수산물 가공시설을 보유하거나 OEM으로 가공품을 생산 중인 12개 조합을 대상으로 현장지도 및 수산물품질위생교육을 실시하고 회원조합이 식품안전관리 부문에서 전문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수협 식품안전관리팀은 ▷개인 및 환경 위생관리 ▷수산물취급관리 ▷원산지표시관리 ▷식품관련 법규 등 품질 위생에 관한 포괄적인 교육을 준비해 왔으며 전국 회원조합의 신청을 받아 지난해 말 품질위생지도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지난 1월에 교육을 받았던 20여명의 경인북부수협 직원들은 "교육 내용이 알차고 만족스럽다"면서 "외부에 의뢰할 경우 많은 비용이 소요될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받은 만큼 경비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품질위생지도 직후 실시한 교육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석자들은 '우수'(총점 100점 기준 80점 이상) 평가를 내리고 추가 교육을 요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수협은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와 참석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되도록 지도 내용을 개선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수협관계자는 이 같은 품질 위생지도에 대해 "중앙회 식품안전관리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일선 조합과 공유함으로써 수협 수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한 해 동안 식품안전관리 지도를 비롯해 유류공급시스템 개선 등 전국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각적인 회원조합 지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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