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수협의 14년도 상반기 경영 실적이 호조세 보임에 따라 회원조합들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회원조합 가결산 결과 일선수협들의 총사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5조 6,031억원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거뒀다. 특히 상호금융사업은 불안한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규모를 확대하고 내실을 다지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상호금융사업의 상반기 총사업규모는 13조 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틈새 상품 출시 및 여수신이율의 합리적 운용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411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우이산호 유류유출사고 및 세월호 침몰 등 각종 악재로 인한 소비부진등의 여파 속에서도 경제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2조 1,548억원의 사업규모를 기록했다.

공제사업은 보장성 중심의 사업구조 확립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저축성상품의 비중을 낮추고 순수보장성 위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감소한 3,527억원의 공제료 실적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218억원 늘어나 130억원을 기록했고 흑자시현 조합 역시 전년동기 대비 9개 늘어난 62개로 집계됐다.

수협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 및 대외여건 개선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회복이 이뤄져 국내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서 “변화하는 금융상황에 보다 탄력적, 신속하게 대응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경비절감 및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이어간다면 계획된 연간목표를 넘어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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