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수산가공 및 유통 역량강화 연수과정’ 수료식이 지난 7일 오전 부경대학교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렸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이 과정은 개발도상국에 기술·교육 원조를 위해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소장 이상고)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해 개설한 것으로, 알제리 수산관련 공무원 및 연구원 12명이 참가해 수산가공 및 유통분야 이론교육과 현장실습 등 연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부경대 수산과학대학 교수진으로부터 ‘수산식량정책과 수산경제’ 등 7과목의 이론교육 27시간을 이수하고, 공동어시장 등을 방문하는 현장학습 및 실습과정 24시간을 이수하며 한국의 선진 수산기술을 배웠다.

연수단 대표 사라 세티니 씨는 “이번 연수에서 기장의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해조류 양식 연구가 아주 인상적이었다”면서, “최근 해조류 양식 분야 연구를 시작한 알제리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제리에도 수산과 양식 발전을 위해 수산해양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립연구소가 2008년부터 가동되고 있다”면서, “알제리 수산해양분야 발전을 위해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등 한국과 알제리의 연구기관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들에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수산기술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여 개국 330여 명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