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13년도 수산실용화 기술개발 과제 공모’에 세균바이러스를 이용한 질병 치료 대체물질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향후 3년간 5억2000만원의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게 돼 수산질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어류의 세균성 질병치료를 위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산용 항생제를 박테리오파지라는 세균바이러스를 이용해 질병 치료 대체물질을 개발하는 것이며 ㈜CTC바이오 및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이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도내 양식장의 세균성 질병 원인 세균들을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세균들로부터 유용한 박테리오파지를 분리해 질병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생기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장은 이와 관련, “이번 연구를 통해 항생제 대체물질이 개발 및 보급될 경우 수산질병 피해 감소는 물론 수산용 약품 사용 저감을 통한 친환경 양식 수산물 생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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