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5월 출하량은 3,373톤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7.0% 적은 수준이다. 5월까지 출하량 누계는 1만 5,760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15.3% 적은 수준이다.
5월말 기준 양성물량은 6,629만 마리로 전월과 비슷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32.8% 적었다. 5월 치어 입식량은 860만 마리로 4월보다 34% 정도 감소했다. 향후 예상 입식량은 6월에 약 680만 마리이고, 이후 입식량이 줄어들다가 9월부터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표본어가 양성상태 조사결과 5월 양성상태는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연산 광어가 생산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적었고, 여전히 양식산 광어의 공급이 적어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출하량은 5월 성수기 이후 생산자들이 출하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5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또한 수요가 적은 시기이므로 출하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6월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럭
5월 우럭 출하량은 1,944톤으로 전월 대비 30.0%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우럭 양성물량은 1억 6천만 마리로 추정되며, 작년 동월에 비해 33.6% 적은 물량이다.
올해에는 5월 중순까지 치어 입식량이 1,300만 마리에 그쳤으나 5월 하순 들어 본격적으로 입식이 시작되고 있으며, 양식어가들을 대상으로 향후 입식예정량을 조사한 결과는 9,100만 마리로 나타나, 총 1억 400만 마리를 입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통영 500g 기준 산지가격은 7,300원으로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
5월 도매가격은 인천과 하남시장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부산시장에서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30%가량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6월에는 출하가능물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가을 출하를 위해 산지에서 양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6월 수입량은 5월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럭은 여전히 수입이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굴
5월 굴 생산량은 작년 동월 대비 18.4% 감소한 1,082톤이었다. 2013년산 굴의 누적 생산량은 3만 2,623톤으로 작년산보다 4.6% 적었다. 5월 말 잔여시설량은 240만 연으로 작년보다 4만 연이 적었으나 예년 수준에 비해서는 많은 양이다.
5월 생굴 산지가격은 전월 대비 25.3% 상승한 kg당 3,206원이었다.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시장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노량진수산시장의 5월 굴 도매가격은 kg당 4,781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5.7% 상승한 반면, 가락시장은 2.4% 하락했다.
2014년산 굴 생산 시설 의향 조사 결과, 작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4년산 굴의 총시설량은 2,432만 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은 종패확보가 원활해 시설량을 늘릴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전남은 시설량을 축소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복
5월 출하량은 831톤으로 4월보다 4.0% 증가했다.
5월 들어 2012년산 전복 치패 입식이 종료됐는데 이에 따라 전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입식된 2012년산 전복 치패는 5억 400만 마리로 2011년산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5월 전복 양성물량은 10억 6,900만 마리로 작년 동월에 비해 8% 감소했는데 이 중에서 2년산 이상의 양성물량은 2012년 동월보다 13% 감소한 2억 2,5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노량진수산시장의 5월 활전복 경매량은 54.1톤으로 전월에 비해 4.0% 감소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7.6% 많은 수준이었다. 5월의 평균 경락단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kg당 28,418원이었다. 6월 출하량은 5월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7월에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로 인해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산지가격은 강보합세로 전망되며 7월 산지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골든위크(Golden Week) 이후 줄었던 전복 수요가 6월 들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량은 5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2013년산 김 생산량은 2012년산(1억 2,500만 속)보다 11.8% 많은 1억 4,000만 속으로 추정된다. (마른김 1속=260g 기준) 특히 주 생산시기인 1~3월에는 병해에 강하고 다수확이 가능한 `해풍1호(전남슈퍼김)' 의 생산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생산량이 전년산보다 증가했다.
2013년산 양식어장 영상판독 결과, 김 시설량은 74만 3,000책으로 2012년산 대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책=2.2m×40m 기준) 이는 의향조사와는 상이한 결과다.
2013년산 김 작황(연간 1책당 생산량)은 책당 188속으로 2012년산보다(161속) 16.6% 증가했다. 한편 2013년산 물김 품질에 대해서는 전년산 보다 `좋다'고 응답한 양식어가는 42.6%로 `나쁘다'는 응답(24.1%)보다 많았다. 2013년산 물김 평균 위판가격은 전년산(752원/kg) 대비 12.8% 낮은 kg당 655원이었다.  
6월 김 수출량은 5월에 개최된 `수입한국김수요자할당분 입찰 및 상담회'의 계약 물량이 작년보다 적었기 때문에 작년 동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월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출량은 작년 동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역
2013년산 미역 생산량은 최근 5년 내 최대인 50만 2,700톤으로 전년산보다 27.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013년산 미역 시설량이 전년산에 비해 2.2% 증가한 것도 미역 생산량 증가의 한 요인이었다. 2013년산 양식어장 영상판독 결과 미역 시설량은 46만 7,853줄이다.
전남지역은 작황 호조로 식용 미역 생산량이 전년산 대비 28.7% 증가했고 또한 전복 먹이용 생산량도 전년산 대비 28.8% 증가했는데, 이는 먹이용 시설량의 증가(전년산 대비 3.8%)와 함께 작황이 전년산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2013년산 나물용 물미역 산지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산보다 하락했다. 또한 가공용 물미역 협상가격도 전년산 대비 대폭 하락한 kg당 110원에 결정됐기 때문이다.
센터가 조사한 서울지역의 5월 마른실미역(上品) 평균 도매가격은 ㎏당 9,375원으로 전월 대비 3.8% 하락했으며, 작년 동월보다도 21.1% 낮은 수준이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전국 마른실미역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13,000원으로 전월과는 동일하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0% 낮은 수준이며 6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KMI 수산업관측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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