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류양식업연합회 회원 50여명은 지난 6일 오후 통영시 항남동 통영세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수입산 활어의 철저한 검역을 촉구하는 동시에 잘못된 수입관행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중국 등에서 수입된 활어가 세관의 검역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내산 양식활어의 판매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통영세관은 개항장이 아닌 통영시 산양읍 삼덕항에 수입선들이 기항하게 허가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에서 버리는 사육수로 남해안 청정해역의 어류양식장이 오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해양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달 말 중국산 활놀래미를 세관과 검역당국의 통관. 검역절차가 끝나기 전에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통영지역 활어수입업체 3곳을 적발해 어업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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