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지역 해조류 생산자와 유통·가공업체들이 자체조직을 구성, 역량 다지기에 나서 다가오는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김과 미역, 다시마, 톳, 매생이, 청각, 파래 등 7개 품목별 해조류를 생산하는 어업인들이 대표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대표조직이 구성되면 한·중 FTA 등 수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고, 2014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월 1회 이상 협의회를 통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지원 및 수산사업 발전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부활됨에 따라 중앙정부 양식산업 정책을 선점해 해조류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최근에는 김 생산자 읍·면지회장, 총무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김 산업연합회 간담회를 열고 연합회 구성과 운영방향 등을 협의한 바 있다.

한편 군의 해조류양식 산업은 9천39어가가 2만2천800㏊의 어장에서 연간 37만4천400t을 생산, 1천5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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