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참가리비의 품종 다각화와 양식기술 확대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동해에만 분포하는 참가리비는 최상의 상품성과 희소성으로 양식산업화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특히 강원도산 참가리비는 일본과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독성이 없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그러나 자연채묘에 의한 종묘 생산으로 대량 폐사 가능성이 있고 종패 수입 의존도가 높아 양식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동해수산연구소가 2006년 참가리비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했지만 설비와 여건이 부족해 아직 민간 양식업체에서는 인공종묘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산 가리비 생산량이 연간 400톤 수준에 불과한 데 비해 일본은 연간 20만~30만톤, 중국은 10만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고 북한도 동해안에서 연간 2,000~3,000톤을 생산해 국제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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