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해외 수산물 시장의 국내 진출에 따른 도내 양식어가 보호를 위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EP: Extruded Pellet)’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EP 지원사업은 동해안 연안에 있는 어류 양식장의 환경악화를 막고, 자연생태계 및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도입됐다. 도는 올해 총 3억여원을 양식어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며, 도는 다음 달 중 신청 어가 및 사료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어업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선정된 양식어가는 배합사료를 5개월 이상 100% 사용해야 한다.

EP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양식어가의 참여율은 33% 수준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타 지역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현재 영덕·울진 지역 해안의 양식장에서는 지난해부터 EP사업을 추진해 모든 양식어가가 배합사료만 사용해 관련 비용이 특별지원되고 있다.

이석희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EP사업으로 수질오염을 막고, 양식수산물의 안전성도 확보해 어업인의 직간접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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