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액은 사상 최소인 7천3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피해액은 지난 95년 764억원이었으며, 최근 5년간 평균 피해액은 72억원이었다.

   해양수산부는 14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적조전문가 및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6년 적조대책 평가회의 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평가회의에서는 적조 위기대응 매뉴얼 에 따라 중앙의 적조대책본부와 일선의 적조대책반의 유기적인 협조로 신속한 예찰과 정보제공 등 초동방재활동 강화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평가회의에서는 또 전남도와 경남도에서 각각 '적조 원인 및 대응방안에 대한 연구'와 최근 '신종 출현 적조 연구' 등의 요청에 따라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적조연구에 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한 연구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적조에 관한 새로운 정보교환 등을 위한 국제 전문가 심포지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한국과 일본의 공동적조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충남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올해 서해안에서 최초로 발생한 차토넬라 적조의 주의보, 경보 등의 특보사항 발령기준 조정 건의에 대해서도 면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차원에서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관주도의 적조 방재활동에 대해서도 외해지역은 관에서 대형방재선을 활용해 대응하되, 자기양식장 주변의 적조내습에 대해서는 어업인 스스로 방재활동을 하는 자율방재시스템이 바람직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황토이외의 새로운 적조구제물질 개발에 대해 적조구제효과가 뛰어나고, 경제적인 측면과 원료의 지속적인 조달이 가능하면서도 바다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품 개발을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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