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8~29일 대회의실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수산과학원 및 지방자치단체 방역 업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생물의 질병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가상훈련 및 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산생물질병 피해와 확산 최소화를 위한 가상 방역 훈련과 내년부터 현장에 이용되는 전자방역 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논의했다.

‘수산생물질병 방역 조치 매뉴얼’에 따라 방역예찰 담당자들이 수산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실제 방역 조치를 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담당자들이 방역조치 요령에 따라 단계별 처리 요령을 숙달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에 이어 업무협의회에서는 올해 구축된 전자방역 관리 시스템을 시연하고,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전자방역 관리시스템은 GIS와 연계되는 ‘모바일 전자 예찰 시스템’으로 수산생물의 질병 발생, 조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 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방역 예찰담당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 사례를 포상하고 전자 방역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2013년도 수산생물전염병 예찰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김진우 수산생물방역과장은 “이번 가상훈련으로 방역예찰 담당자들이 수산생물 질병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수산생물 질병관리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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