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지난달 28일 오후 부산 사상구 파라곤호텔에서 관련공무원, 수협,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톱날꽃게 중간육성기술개발시험사업’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톱날꽃게 인공종묘를 생산, 방류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톱날꽃게 중간육성기술개발시험사업’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교습어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산된 인공종묘를 육상수조에서 중간육성을 거쳐 방류하는 시험사업은 종묘의 생존율을 높여 자원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획량을 증가시켜 어업인 소득을 올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 종묘는 육상수조 및 가두리에 입식해 겨울철 따뜻한 바닷물을 공급한 결과 11월말 현재 160g까지 성장했다. 시험사업 결과 톱날꽃게의 먹이별 선호도, 성장도 및 성숙도, 수질 및 질병관리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찬회에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톱날꽃게 자원회복 및 어획량 관리를 위한 지역특화 자원회복프로그램 적극 시행하고 양식경제성 분석, 어획량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 등 앞으로 추진할 정책과제에 대해 어업인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톱날꽃게는 부산의 명품수산물로서 존재 가치를 인증 받고 있으며 특유의 맛과 향이 좋은데다 8월에서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어획되기 때문에 입소문을 듣고 찾는 미식가들이 점차 늘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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