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동물의 질병을 예방·진료하고 어업인에게 선진 수산기술을 보급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는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가 지난 20일 영일만항내 청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어업기술센터 신청사는 지난 2009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수산기술 보급업무가 지방으로 이관된 후 어업기술센터 중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단독 건물이다.

신청사는 26억원을 들여 부지 1천300㎡에 연면적 1천여㎡에 청사동과 교육연구동 등 2동으로 나뉜다. 1층은 사무실과 병원 사육실이 있으며, 2층은 어업인 교육장, 3층은 수산생물 병성감정실 등을 갖추었다.

준공식에는 이병석 국회 부의장,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창화 도의회 의원 및 수산 관련 기관·단체장과 수산업경영인,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어업기술센터 이석희 소장은 “어업인 소득원 확보를 위한 시범 어장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수산전문 인력양성·수산생물 질병관리 등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어촌사회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20억원을 투자해 경북도내에서 생산되는 민물 고기, 바다 수산물에 대한 정기적인 항생제 잔류물질, 금지 약품, 식중독균 등을 검사해 국민건강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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