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동절기 주어업 소득원인 김 양식 철(매년 9월~익년 3월)을 맞아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연안에 199어가가 참여해 김 양식 어장 59개소 4,440ha에 7만7791책(1책은 2.2m×40m그물망)을 시설해 2만3022톤의 김 생산으로 276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양식 작황은 해황여건 등이 좋고 분망이 순조롭게 이뤄져 김 엽체의 성장상태가 양호해 전년과 비슷한 20일~25일경부터 군산시 무녀도와 비안도 해역을 시작으로 첫 김이 출하되고, 12월 초순부터는 모든 양식장에서 본격적으로 김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2013년산 첫 김 위판은 오는 25일 군산시 신시도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0~2011년 발생했던 김 황백화 현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목포 소재)와 도, 시·군, 어촌계와 합동으로 지난 10월 12일부터 격주 간격으로 군산 개야도를 비롯한 5개 정점과 부안 도청리 1개 정점의 해수와 김 엽체를 채취하여 용존 무기질소 등 5종의 영양염을 분석한 후 김 양식 해황속보를 발간, 대어업인 지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 초순경 김 황백화 현상(용존무기질소 함량이 0.070㎎/ℓ이하)으로 일부 지역(군산 개야, 선유, 무녀도, 부안 도청리)에 피해가 있었으나 올 1월 중순경 황백화 현상이 회복됐다. 올해에는 해황 여건이 양호하고, 김 엽체 성장 상태가 매우 양호해 전례 없는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도는 양질의 김 생산과 물김의 규격출하로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사업비 8.7억원을 지원해 김 활성화처리제 601톤과 물김포대 16만3천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