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송어 출하량은 전월 대비 15.0% 증가한 253톤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서도 9.1% 많았으며 8월과 9월 모두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4.3%, 6.8% 많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출하 가능한 물량이 많았고, 레저용(낚시터용) 출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월 지역별 출하량을 보면, 강원과 경북은 작년 동월 대비 증가한 반면, 충북과 기타지역은 감소했으며 특히 경북은 바다송어 입식용 중치어 출하 증가와 일부 지역 적체물량 출하로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편 10월까지의 누계로 보면, 기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많았다.

10월 말 기준 송어 총양성물량은 1,927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많은 것으로 추정됐으며 특히 2세어 양성량이 360톤으로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별 양성물량을 보면, 향후 3개월 내에 출하 가능한 600g 이상 크기의 양성물량은 770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27.1% 많았다.

올해 8~10월 말 치어 입식량은 80만 마리로 추정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충북지역이 전체 입식량의 65.0%로 가장 많았고, 강원과 경북지역이 각각 22.5%, 10.0%를 차지했다. 기타지역은 작년 같은 기간에 입식이 없었으나, 금년에는 약 2만 마리가 입식됐다.

금년 8월부터 10월 말까지의 치어 폐사량은 20만 마리로 추정됐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적은 양이었다. 8월에는 폐사가 작년보다 훨씬 많았으나, 9월과 10월에는 작년 대비 각각 85.7%, 50.0% 적었다.

10월 산지가격은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와 더불어 출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많았기 때문에 kg당 6,862원으로 전월 및 작년 동월 대비 각각 0.6%, 19.5% 낮은 수준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레저용 출하 비중이 높아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의 10월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강원지역은 일부 가공용 원료 납품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11월 출하량은 600g 크기 이상의 출하가능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많은 데다, 유어 낚시용 송어 수요도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에는 송어 축제와 연말 행사 등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지역별 송어 축제가 최근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축제용 송어 출하가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산지가격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햇송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월 대비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한편 12월에도 산지가격은 지역별 송어 축제 개최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MI 수산업관측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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