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7일 2014 완도해조류박람회의 효율적 준비와 운영,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재단법인 완도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해조류 박람회는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달 11일 조직위 창립 발기인 대회를 마쳤다. 조직위가 구성됨에 따라 앞으로 주 전시관과 상징조형물 조성, 체험 프로그램 마련 등 성공 개최를 위한 세부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완도해조류 박람회는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를 주제로 2014년 4월 11일부터 31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장보고 유적지 일원 등 모두 28만여㎡ 부지에서 열린다. 박람회 개최에는 국비와 도비 등 150억원이 투입된다. 청정지구관, 해조류산업관, 미래식량관, 미래해양문화관 등 주 전시관이 마련되고 해양문화와 산업형이 복합된 축제형 박람회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기업체와 바이어 등 수백 곳을 유치, 해조류 판매와 수출시장 개척 등도 추진된다.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해조류는 곡물을 대체하는 식량자원은 물론 기능성 소재, 미용, 의약,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시마, 미역, 톳 등 각종 해조류 생산량은 전남이 88만2천t으로 전국의 87.6%를, 완도는 이 가운데 38만1천t을 생산, 전남지역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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