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는 지난 13일 제16회 ‘중국 국제 애완동물 박람회’(China International Pet Show, CIPS)에 참가한 한국 관상어 업체들이 200만불 규모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CIPS는 1997년부터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의 애완동물 및 수족관 용품 박람회이다. 올해는 55,000㎡의 대규모 전시장에 중국을 비롯한 세계 20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애완동물 용품·사료, 관상어 및 수족관 등을 전시했으며, 46,5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관상어 업체(15개)는 한국관을 구성하여 열대어 등 관상어와 사료와 같은 관상어 용품 등 30여개 품목을 전시했다. 특히 한국관에는 해마, 구피, 닥터피쉬 등 6종류의 관상어를 직접 전시하여 많은 내방객과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 한국관 부스에서 끊임없는 수출 상담이 있었고 그 결과 200만불에 달하는 수출 가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상어의 출품으로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한국 관상어의 수출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상어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여 국내 어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정책목표를 세운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에도 관상어업체들의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박람회를 관상어산업의 세계적 동향 및 향후 트렌드를 예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며, 참가 지원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개선해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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