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대량 종묘 생산·복합 소득 산업화

김원칠(金源七·51) / 전남 영광군 법성면 대덕4길

■현황 및 문제점
우리나라 연간 미꾸라지 소비량은 1만톤 이상이며, 생산량도 담수어 20여종 가운데 뱀장어, 송어류, 메기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어종이지만 농약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하천 및 농지의 미꾸라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국내산 미꾸라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국내의 미꾸라지 소비량의 95%이상(2010년 기준 중국산 8,1187.68톤 수입대비 국내산 생산량 700톤)이 중국산 등 수입 미꾸라지로 대체돼 국내산 생산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미꾸라지양식은 중국산 치어 수입으로 양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치어 입붙임이 힘들고 질병에 약해 높은 폐사율을 보여 미꾸라지 양식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2012년 2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의 원산지 표시 의무화 시행에 따른 국내산 미꾸라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미꾸라지 양식은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로 판단된다.

■업적
2010년 미꾸라지 종묘 600만 마리 생산에 성공해 300만 마리(약 9천만원)를 3어가에, 2011년 1,700만 마리를 생산해 700만 마리(2억1천만원)를 7어가에 각각 분양했다.
2008~2009년 미꾸라지 종묘 생산과 성공적인 양성을 위해 1,000여평의 휴경지를 활용해 벼농사와 함께 양식에 성공해 농어가의 동시 소득증대 효과를 검증했다.
미꾸라지 양식은 대부분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개인별로 기자재 및 배합사료 등을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고 있으나, 미꾸라지 양식어가 공동체를 결성 공동 구매로 15~2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국내산 미꾸라지 종묘생산이 적어 중국산을 수입해 양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국내로 들어와 양식장까지 입식 기간이 길고, 자연에서 채포된 종묘는 입식 후 사료에 대한 입붙임 시기가 길고 어려워 폐사량이 40% 이상 보였으나 국내 양식산 미꾸라지 종묘를 입식 할 경우 이의 단점이 보완돼 20%이하 폐사율을 보였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등 음식점 35곳의 추어탕 체인점과 직거래 계약을 통해 양식 미꾸라지 전량을 판매하고 있어 판로가 안정적이며, 추어탕 부재료인 시래기 자체 생산 가공으로 인해 연간 2억5천만원의 2차 부(副)소득 및 농어가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전복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

김경호(金京鎬·51) / ㈜전복미가 경영 / 전남 여수시 연등동

■현황 및 문제점
현재 시중에는 전복을 이용한 제품으로 전복죽 레토르트, 전복장조림, 증숙 전복, 건전복 등 전복을 1차 가공한 제품이 출시돼 있으나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듯 전복을 1차 가공한 제품들은 전복을 통째로 넣어 제품화했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비싸며 결국은 소비자가격이 비싸서 전복제품의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다.
세계적으로는 열대지방의 말전복을 이용한 제품은 출시됐지만 우리나라의 참전복을 이용한 제품은 없다.
뉴질랜드의 전복화장품 및 태국의 전복콜라겐 음료 등 열대지방의 전복을 이용한 제품은 출시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참전복을 이용한 제품은 완도의 청해진미 전복에서 제조한 ‘윤’이라는 영양크림에 불과할 정도로 전복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려는 인식이 부족하다.
현재 시중에는 복분자, 구기자, 홍삼, 머드(진흙), 황토, 달팽이, 오소  리기름, 말기름, 키토산, 흑마늘, 헛개나무, 인진쑥, 산수유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파우치제품, 환제품, 주류, 화장품, 음료, 건강제품 등)이 출시돼 있지만 유독 전복을 이용한 제품이 출시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전복은 비싸다’는 고정 관념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전복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원가구조 및 전복제품의 시장성, 대중성을 알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는 누구일까? 장담하건데 다년간 전복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소비자의 전복소비행태를 알고 있으면서 웰빙시대를 예견해 웰빙시대에서 요구할 수 있는 전복제품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한 사람이 아니면 감히 엄두도 못 낼 것이다.

■업적
전복을 단순 열수추출이 아닌 EM(Effective Micro organisms)은 인체에 유익한 젓산균, 유산균, 납두균, 홍국균, 황국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의 집합체로써 우리 인체의 나쁜 균(악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복 및 모든 한약재료를 한방 발효해 효과를 극대화한 EM기법)발효수를 이용한 전복발효추출물을 획득했다.
전복, 청국장 분말, 산사, 두충, 유근피, 복분자, 구기자, 오미자, 토사자, 사상자, 홍삼, 로얄제리 등 한약재를 EM균으로 발효해 전복환(丸)과 전복을 10%이상 함유하면서 인삼, 가시오갈피, 숙지황, 천궁, 녹용 등 피부에 좋은 한약재를 발효해 피부 보습 및 주름 개선에 탁월한 전복 화장품을 개발했다.
전복에는 1g의 살(육)에 200mg의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전복의 콜라겐 및 여성의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여성과일로 불리우는 석류를 혼합해 여성 및 남성의 피부를 위한 마시는 콜라겐 음료를 개발했다.
2억원 이상의 사재를 투입해 전복을 이용해 전복건강식품 및 전복화장품, 전복숙취해소음료, 마시는 전복콜라겐 음료, 전복 차일드 푸드, 전복실버 푸드, 전복 메디 푸드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수산양식 분야의 새로운 방향으로의 관상어

차영훈(車映勳·34)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동을산리

■현황 및 문제점
3대째 내려오고 있는 관상어 양식인이다. 친환경 웰빙시대의 도래로 인해서 관상어를 접하는 가정 및 기관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이에 소비자의 수요는 늘어나는 한편 국내 생산으로 인한 공급은 10 여년 전과 변화가 없고 수입물량에 절반이상을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입개방으로 동남아와 중국의 저가 관상어가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국내 생산자들은 운영비 및 인건비 인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미비한 상태에서 관상어 양식인 개개인의 노력과 경험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적
현재 우리 한국 열대어·수초 농장에서는 같은 지역의 생산자와 수급을 조절하고 공동으로 생산한 관상어를 합동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상호간 품종의 다변화로 시장의 다양성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생산비용의 감소와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서 항온·항습시설(태양광 태양열 이용)을 자체개발해 공유하고, 친환경·선진화시설(열대식물/수초)을 이용한 수질정화, 시간대별 자동 환수, 책장식 수조설치)로 인한 노동력감소와 생산 효용성을 증가시켰다.
공동생산으로 품목의 다양화를 이뤘기 때문에 소비자 직거래가 가능해졌고 현재 대형마트(이마트 100여점, 홈플러스 30여점, 롯데마트 30여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롯데마트 10개점은 직접 운영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www.aqua-plant.co.kr)을 통해 관상어 사육의 저변확대와 수준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저가의 수입산 관상어, 운영비 상승, 노동 집약적 환경에서도 품질의 향상과 지역 양식인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상승했고 효율적, 기술적 생산으로 원가가 절감 됐다. 또한 소비자 직거래로 도매 마진율(제브라 피쉬 도매 납품가 130원)을 65%, 소비자 직거래 마진율(제브라 피쉬 소매가 500원)을 300%로 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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