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선망수협(조합장 김임권)은 지난 17일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손철원)에서 산학 업무협약을 통해 양기관의 축적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해기사 육성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대형선망수협은 해기사 인력의 시험승선·취업지원과 장학금 및 기자재 지원을,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는 해기사 등 근해어선의 간부선원 육성과 대형선망수협의 인력 수급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협력사항이 담겨 있다.

대형선망어업은 국내선원의 고령화와 승선기피 현상으로 인해 1996년부터 외국인선원을 송입했고 현재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총 200여명의 외국인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선원제도는 하급선원의 일시적인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민식생활의 근본인 수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해기사양성을 위한 방안은 되지 못한다는 단점에 따라 대형선망업계는 이를 타계하기 위해 연근해업계 최초로 수산계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수산인력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김임권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이날 190여명의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근해업계의 차별성과 바다에 대한 인식전환을 호소했으며 손철원 포항해양과학고 교장은 수산업의 국가적 중요성과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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