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소장 김종화)는 지난 10일 연구소에서 낭천수산(대표 김대천)과 쏘가리의 새로운 종묘생산기술개발 및 양성시험(현장적응 시험)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쏘가리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일부에만 분포하는 담수어로서 최근 남획과 서식처 파괴로 자연자원이 급속히 감소하는 전체 어획규모가 연간 1백톤 이하인 우리나라의 귀중한 내수면 어류자원으로써 담수어류 중에 가장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어종중의 하나이다.

  이에 따라 내수면생태연구소는 1997년도에 처음 종묘생산기술은 개발됐지만 현재까지 종묘양산 및 양성뿐만 아니라 완전양식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만 방류용 종묘가 생산돼 자원 증강을 위해 방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 방류용 종묘를 양산하고 상업적으로 대량생산을 시도하고 있는 낭천수산과 완전양식 및 종묘양산을 위한 연구시설의 이용, 양어장 공동이용, 새로운 종묘생산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시험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고급어종인 쏘가리의 완전양식을 위한 기술개발과 현장 적응시험이 신속하게 이뤄져 내수면 양식어가들의 오랜 숙원인 쏘가리의 종묘생산과 양식방법을 개발하는데 획기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수면생태연구소는 지난 12일 경희대학교 이과대학(학장 주동준)과, 13일 아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김영태)·주식회사 제노프라(대표이사 김성천)와 각각 담수생물의 생태 및 환경분야의 상호 공동연구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수면생태연구소는 담수생물과 관련된 대학교 및 산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담수생물의 생태 및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과 복원 등의 분야에 있어서도 공동연구의 개발과 각 대학교 대학(원)생을 연구·실습생으로 활용하고 공동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 기관은 담수분야의 공동연구의 수행, 학술정보 및 전문가 교류, 시험연구 및 시설 장비의 공동 이용과 기타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은 물론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연구 성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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