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부는 IT강국의 저력을 농수축산분야에 접목시켜 생산성을 향상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5개소에 대해 시행중인 ‘농수축산 ICT융합 모델사업’을 5월부터 10개소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온습도·CO2·Ph농도 등 각종 센서와 USN 기술을 활용해 농수축산물의 최적생장환경을 구현하는 생산정밀화 융합모델과, RFID등 전파인식 기술과 산지유통센터의 통합정보시스템(ERP)을 결합시켜 농수축산물의 생산·유통단계의 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유통지능 및 경영선진화 융합모델 5가지를 25억원을 투입, (재)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실시하게 된다.

수산부문의 2011년 개발 농수축산 ICT 융합 선도모델은 제주도의 넙치 스마트 고품질 u-수산양식 지원시스템이다. 올해 국비 2억원, 지방비 1억8000만원, 자부담 1억2000만원 등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제주도내 넙치 양식장 20곳을 선정, ‘고품질 U-수산양식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고품질 u-수산양식지원시스템’은 양식장에서는 수온, 용존산소량, 염도 등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입·출하, 폐사 등의 개체관리와 사료, 약품 등의 재고관리하며 HACCP기준에 맞게 수조별 급이정보, 분조정보, 투약정보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수기작성 및 관리에 투입되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수산물이력제와 바로 연동이 가능하도록 사육일자, 입하군 생육정보, 출하·판매정보 등 생산이력 DB를 구축·관리한다.

또한 누적된 각 양식장별 생육환경 정보는 제주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 품목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각 경영체에서 폐사율 감소 및 생산품질 개선이 가능한 정보로 재탄생된다. 농수산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전산화된 생산·경영정보를 바탕으로 양식기술과 경영에 대한 자문을 지원해 고품질 수산물 생산과 경영체의 재정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제주어류양식수협과 제주도는 이 사업으로 넙치의 생육환경과 생산이력 및 폐사율 관리 등이 모두 전산화 되는 것은 물론 전산망 통해 HACCP와 수산물이력제 기준에 맞는 생산 및 출하 가능케 돼 향후 안전성과 청정성 향상에 큰 도움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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