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와 삼치 등 어류 8종에서 극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우리나라 원·근해 21곳의 표층수와 50m 깊이의 해수 시료 2개를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3월 27∼31일 사이 근해에서 잡힌 어패류 및 해조류 총 23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어류 8종에서만 방사성 세슘-137이 검출됐다. 세슘-137이 검출된 어종은 고등어와 삼치, 볼락, 참돔, 볼볼락, 홍어, 넙치, 문치가자미 등 총 8종이다.

그러나 검출된 세슘의 양은 극미량으로 0.253㏃/㎏로 최대 농도를 보인 삼치의 경우 어패류에 대한 국내 성인의 연간 섭취량 18.3㎏을 환산할 때 0.000060mSv로 일반인 연간 피폭선량 1mSv의 1만7000분의 1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당 어종에서 검출된 방사선 양이 평상시 검출량을 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