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B2B사업이 인터넷 주소를 변경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B2B 시장의 국내 거래규모는 2009년 591조에 달한다. 그 성장세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산물 B2B의 경우, 수협이 유일하며 거래금액도 280억원으로 전체의 0.004%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협은 B2B 이용주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인터넷 주소를 변경해 사내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주소(www.shb2b.co.kr)를 사용하며 보다 많은 수산업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협 B2B는 회원사들에 B2B 전자결제, 입찰, 자유거래장터, 견적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결제 서비스는 신용보증기금, 수협은행을 포함한 13개 시중은행과 연계돼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수협 B2B는 지난 2007년 개장한 이래 누적거래금액 지난 3월말 현재 1,300억원을 달성했다. 정부(농림수산식품부)도 수협 B2B가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B2B 발전을 위한 중지도 모아 나간다. 수협은 지난 5일, 제주어류양식수협 회의실에서 회원조합 임직원과 중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B2B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매인들은 ‘수협 B2B가 새로운 판매채널 확보와 대금결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인터넷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중매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수협은 이 자리에서 모아진 의견들을 모아 수협 B2B가 수산물의 복잡하고 폐쇄적인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주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도매유통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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