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넙치
3월 넙치 출하량은 3,088톤으로 전월 및 작년 동월보다 각각 6.2%, 23.1% 적었으며 특히 500g~1kg 크기인 중형어의 출하가 감소했다. 3월까지의 누적 출하량은 작년에 비해 13.6% 적은 10,127톤이었다.
3월 말 기준 양성물량은 약 7,450만 마리로 전월보다 5% 증가했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9%가량 적었다. 250g 미만 크기는 입식량이 전월보다 늘면서 양성물량 증가폭이 컸으나, 누적 입식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작년 동월 대비 21.6% 적은 수준이다.
3월 치어 입식량은 630만 마리로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종묘 생산이 아직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표본어가를 대상으로 한 입식의향 조사 결과, 봄철 입식 계획량은 약 3,300만 마리로 예년보다 1,000만 마리 가량 적었다. 한편 3월까지의 누적 입식량은 1,398만 마리로 예년에 비해 약 10% 적은 상황이다. 3월 양성상태는 완도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호전됐으며 3월 산지가격은 완도의 2kg 크기를 제외한 모든 크기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
4월은 봄철에 수요가 증가할 뿐 아니라, 입식에 대비해 출하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월보다 출하가 증가하고 작년 동월에 비해서도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5월 출하량은 4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도매가격은 강보합세, 5월에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조피볼락
3월 조피볼락 출하량은 전월 대비 5.8% 증가한 2,294톤이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 19.4% 적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크기에서 전월보다 줄었으나, 400~500g 크기 출하는 2배가량 크게 늘었다. 한편 3월까지의 누적 출하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10.5% 적은 7,329톤이었다.
3월 말 기준 전국 조피볼락 양성물량은 전월보다 줄어든 약 2억 3,000만 마리이었는데 이는 작년 동월에 비해 15.5% 적은 수준이다. 600g 크기의 대형어를 제외한 모든 크기에서 전월보다 줄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큰 크기일수록 감소폭이 컸다.
3월 산지가격은 출하 증가로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크기별로는 대부분의 크기에서 하락했으나, 600g 크기는 전월과 동일했다.
3월 도매가격은 시장별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4월 출하량은 3월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4월 도매가격은 3월 대비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4월 활어 수입량은 봄철 활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3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복
3월 출하량은 723톤으로 전월보다 8.1% 증가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8.2% 증가했다.
3월 치패 입식량은 작년 동월보다 24% 증가한 5,980만 마리였다. 2010년 11월~2011년 3월까지 전복 누적 치패 입식량은 4억 2,600만 마리로 전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3월 전복 양성물량은 10억 600만 마리로 추정됐는데, 이것은 작년 동월(9억 1,800만 마리)에 비해 10% 늘어난 것이다.
3월 활전복 도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다. 노량진수산시장의 활전복 경매량은 전월 대비 34.6%, 작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38.8톤이었다.  한편, 경락단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한 kg당 33,427원이었다.
3월 활전복 수출량은 전월보다 14.6% 감소한 64.2톤이었고 수출단가는 kg당 35.5달러(40,491원)로 전월보다 0.2% 낮은 수준이다. 3월 활전복 수입량은 0.2톤이었다.
4월 출하량은 3월보다 증가하고 5월 출하량은 4월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산지가격은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5월에는 전복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산지의 출하 대기 물량이 크게 늘면서 산지가격은 약세로 전망된다.

■ 굴
3월 굴 생산량은 작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4,303톤이었다. 3월 말 잔여시설량은 초기시설의 15.3%인 335만 연으로 작년(352만 연)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3월 말 현재, 굴 양성상태는 작년보다 대체로 양호했으나, 경남 일부 지역의 비만도가 다소 좋지 않았다. 3월 생굴 산지가격은 kg당 5,106원으로 전월보다 11.1% 하락했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5.3% 높은 수준이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3월 굴 도매가격은 kg당 6,230원으로 전월보다 10.8% 하락했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3.6% 높은 수준이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역별로 조사한 3월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7.9% 높은 kg당 8,527원이었다.
4월 생산량은 전월보다는 감소하겠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산지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겠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 김
3월 생산량은 약 2,360만 속(마른김 1속=260g 기준) 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갯병과 동아채묘 김 성장 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적었던 작년 3월과 비교하면 18.9% 증가했다.
3월 물김 위판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25.7% 하락한 kg당 614원이었는데, 이는 3월 위판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고, 일부 해역은 품질이 나빴기 때문이다. 김 생산량이 증가해 전월에 비해서도 가격이 10.6% 하락했다.
3월 마른김 도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했는데, 품목별로는 김밥용김이 전월 대비 2.6%, 돌김은 8.1% 하락했다.
3월 누적 재고량은 약 7,300만 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33.1% 증가했다. 4월 김 누적 재고량은 약 7,700만 속으로 예상된다. 3월 김 수출량은 191만 속으로 전월보다 28.8%, 작년 동월보다 36.9% 많았다. 조미김은 작년보다 70.6% 늘었으나, 마른김은 13.6% 줄었다.
한편 3월까지의 누적 수출량은 487만 속으로 작년 대비 39.2% 증가했다.
4월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4월 도매가격은 약보합세, 5월에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일본과의 수출김 입찰회가 4월에 개최될 예정이므로, 계약물량이 수출되는 5월에는 김 수출량이 4월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역
3월 미역 생산량은 전월보다 26.3% 증가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8.4% 감소한 19만 607톤으로 추정됐으며 3월 생산량 중 식용은 15만 134톤으로 작년보다 9.8% 감소했으며, 전복 먹이용도 2.5% 감소했다. 3월까지의 누적 미역 생산량은 44만 7,266톤으로 작년산보다 13.1% 증가했다.
센터가 조사한 서울 지역의 3월 마른실미역(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6,893원으로 전월 및 작년 동월 대비 각각 5.0%, 7.7% 상승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 및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0%, 9.2% 높았다.
4월의 미역 생산량은 작년 동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4월에는 2011년산 미역 유통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나, 작년 12월 이후 미역 재고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4월 생산량도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4월 마른실미역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수출량은 전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KMI 수산업관측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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