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과학원 여수지소

여수지역 2011년도산 굴양식이 평년작 수준을 다소 상회하는 3만2,000톤이 생산돼 25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지소장 임여호)에 따르면 2011년도 초기작황은 고수온의 영향으로 인한 대량 폐사로 흉작이 예상됐으나 안정적인 해황의 지속과 먹이생물인 플랑크톤의 양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비만도가 높아져 작황이 호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관내 굴 양식시설은 가막만, 장수만을 중심으로 967ha의 면적에 11,000대가 시설돼 매년 30,000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금년의 경우 100m 1대당 평균 3톤 정도가 생산되었으며 납작벌레 등 해적생물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도 굴양식은 돌산 금천지선을 중심으로 10월 이후 초기 폐사율이 45%에 달했고, 1∼2월 동절기 이상 저수온 현상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으나, 기초생산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클로로필-a의 12월부터 2월까지 지속되면서 비만도가 충실해져 품질이 향상되면서 전년에 비해 높은 가격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많은 생산량에 비해 비만도가 낮았던 작년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