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지난해 가락시장의 연간 수산부류 거래물량은 11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1%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4,762억원으로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산부류의 일평균 거래물량은 389톤, 거래금액은 15억4600만원(거래일수 308일)이었다. 거래물량이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감소한 것과 달리 금액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전반적인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선어류의 거래물량은 45,334톤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으나 기존의 고등어, 갈치 등 대중 수산물의 높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거래금액은 1233억5300만원으로 전년비 7.8% 증가했다.

패류는 지난해 천안함 사태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 상황에서 꽃게, 조개류의 북한산 수입량이 영향을 받아 거래 물량은 4만9813톤으로 1.5% 감소하고 거래금액은 1800억8600만원으로 전년비 7.5% 상승했다.

건어류는 거래물량 최상위 품목인 멸치 어획량이 2008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전체적인 물량은 2만4526톤으로 전년비 5.2% 증가했고, 거래금액 역시 소비증가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비 18.3% 상승한 1728억5백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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