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농수산식품부가 보고한 내용을 보면 가격동향은 명태는 안정적이고, 고등어·오징어는 어황 부진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분석했다.

상반기 전망을 보면 명태는 전년수준 공급량 확보(러시아 쿼터 24만5천톤)로 계속 약보합세가 전망되며, 주 조업시기가 하반기인 고등어는 어황은 부진하지만 할당관세 물량의 수입증가 등으로 3월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등어의 1~2월 수입량은 2만1,772톤으로 전년의 2,678톤 대비 7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징어는 원양산 어황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방사능 오염 우려 등에 따라 가격 급등 가능성은 낮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월, 포클랜드산 오징어 도입량은 6,000톤으로 지난해 2,000톤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부는 가격안정대책으로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 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 수협을 통해 할당관세 물량의 일부를 대형유통업체에 직공급(431톤)하기로 했다.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를 조기에 도입, 원양선사의 협조로 시장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주요 수산물 가격동향(평년→전년3월→올 1월→2월→3월상순→3월중순→3월하순 순)을 보면 명태는 2218원→3,413원→2,304원→2,023원→2,280원→2,273원→2,309원, 고등어는 2,787원→3,133원→4,468원→4,323원→3,924원→3,912원→4,234원, 오징어는 1,683원→2,087원→2,786원→2,921원→2,921원→2,885원→3,04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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