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자체적으로 양성한 여신심사역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22일, 수협 천안 연수원에서 제1기 여신심사역 과정을 이수한 여신관리부 임충호 과장 등 15명에게 수협은행 여신심사역 자격증을 수여했다.

   수협은행은 자체 여신심사역 양성을 위해 우선 116명의 직원을 금융연수원 사이버교육인 재무제표분석 2개월 과정과 통신교육인 여신심사기초 3개월 과정을 이수시켰다.

  수협은행은 이 과정의 이수자 가운데 성적 우수자를 뽑아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한국금융연수원 교수와 S&P 컨설턴트 등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2차 집중교육을 거쳐 여신심사역을 첫 배출하게 됐다.

  수협은행은 일정한 규모의 경제효과를 위해 지속적인 건전여신 증대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8월 25일 여신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늘어난 여신에 걸 맞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여신심사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은행은 여신규모가 증가하고 다양한 여신구조가 생성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수협은행 여신심사역 교육과정을 신설해 자체 여신심사역을 양성키로 해 그 첫 결실을 보게 됐다.

  수협은행 강명석 이사는 자격증 수여식 인사말을 통해 “자체 여신심사역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산업별, 업종별 전문심사역제를 도입해 기업의 다양한 욕구를 적극 수용하는 동시에 새롭게 생성되는 파생금융 등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또 “오는 2008년까지 전 영업점의 여신관련 책임자를 자체 심사역자격증 취득자로 충원해 여신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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