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지도사무소(소장 김규진)는 최근 들어 불법 중국어선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불법 중국어선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4월말까지 EEZ수역내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대한 감시활동과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해어업지도사무소는 이번 집중 단속은 오는 4월 15일 중국 타망(저인망)어선의 전반기 조업이 종료됨에 따라 이 시점 전후로 기상악화 또는 야간을 틈타 조업구역을 이탈하는 등 불법조업이 예상되고 어획강도가 높은 싹쓸이식 저인망 어선으로 불법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어업지도사무소는 이 기간중 EEZ수역을 전담하는 국가어업지도선을 현행 2척에서 4척으로 증강 배치하고 어업감독공무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해군·해경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불법어선에 대해 엄중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EEZ수역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에 중국어로 제작한 계도문을 배포하는 등 우리 EEZ 수역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에는 한·중 양국의 어업 지도단속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간 어업감독공무원의 어업지도선 교차 승선 행사를 NLL 인근 서해특정해역에서 실시해, 중국 어선의 한·중 어업협정 위반 실태를 중국 당국이 직접 파악케 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서해어업지도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불법 중국어선 전체 나포실적 370척의 16%인 60척을 나포했으며, 올 3월 현재 전체 나포어선(83척)의 50%인 40척을 나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