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낚시어선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225만명으로 전년도(240만명)에 비해 6.5% 감소했으나, 전체 수입은 1,161억원으로 전년도(1037억원) 대비 12%가 증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발표한 낚시어선 이용객, 수입, 신고 척수 등의 동향을 분석한 ‘2010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98년 2,628척에 불과했던 낚시어선은 2006년 5,198척으로 최대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4,000척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척당 소득액은 2000년 5백만원→2006년 1100만원→2009년 2600만원→2010년 2800만원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에는 2천8백만원을 기록했다.

낚시어선이 가장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지역은 전남·충남·경남으로 전체 이용객, 수입, 신고 척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도입된 낚시어선 제도는 국민 소득 증대·주 5일제 확대 등 여가 환경 개선과 더불어 급격히 성장했으며 현재는 체험어장과 더불어 대표적인 어촌의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농수산식품부는 어업인들의 ‘어업의존도’가 80년 66.29%→90년 52.04%→2000년 53.39%→2009년 47.78%로 점차 감소·정체하는 상황에서 점차 어업 외 소득의 주요 구성요소인 “즐기는 어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어촌 서비스산업의 육성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낚시, 낚시어선으로 대표되는 유어산업의 발전 및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육성·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성·지원의 법률적 근거 마련을 위한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을 제정, 지난 9일 공포했으며 내년 9월 시행될 예정이다.

농수산식품부는 낚시 서비스 선진화 및 산업 발전을 위한 TF를 구성·운영 중인데 TF 운영의 결과물은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낚시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안전·편의·서비스 기준, 중장기 산업 발전 전략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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