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어업지도사무소(소장 박성우)는 관광기능이 겸비된 새로운 다기능어항으로 개발 중인 대변항(부산 기장군 소재)을 당초계획 보다 약 1년 빠른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당초 준공기한인 2012년에서 금년도 조기 완공을 위한 잔여예산 117억원을 모두 배정 받아 시공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어업지도사무소에 따르면 대변항은 동해 남부권의 국가어항을 대표하고 있는 항으로서 2007년부터 총 공사비 273억원을 투자해 해양관광, 수산물 유통, 휴양시설 등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개발 중이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 으로 부산지역의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처하고 어업 이외의 소득향상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대변항은 우리나라 멸치젓갈 약 15%정도(2009년 기준 3900톤/40억)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년 4월에 개최하는 ‘대변 멸치축제’ 기간에 하루 평균 10만명 정도의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대변항은 1971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2006년까지 628억원을 투자해 방파제(810m), 물양장(919m), 호안(809m) 등의 수산기반시설을 완료해 현재는 어업인들의 어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 진행중인 다기능항 개발은 2008년에 착공하여 국가, 지자체, 민자부분으로 시공구간을 구분하는 공동개발로 추진 중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멸치잡이 전용부두(150m), 관공선부두(국가어업지도선, 521m), 상징탑, 씨프드 레스토랑, 멸치광장, 수산물 판매장, 보도교량, 수변 전망데크, 조경시설, 주차장 등을 시설하며 국가에서는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동해어업지도사무소는 올해 재정 조기집행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1.4분기 내 발주할 예정인 대변항 다기능어항건설공사 등을 비롯해 총 41건 711억원의 발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동해어업지도사무소 예산 중 국가어항개발과 관련된 예산은 총 783억원으로서 지난해 예산 657억원과 비교할 때 126억원(+19%)이 증가된 금액이며, 이는 완공 예정항인 대변항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정부 정책에 따른 결과이다.

박성우 동해어업지도사무소장은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해 금년 예산 중 60%이상은 상반기까지 집행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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