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은 제주 문어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선정하고, 양식산업화를 위한 어미사육 및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예비시험 연구를 시작, 육상수조내에서 인위적인 어미관리를 통해 성성숙과 교미유도와 수정란 생산 및 문어유생 부화에 성공했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문어 양식기술의 열쇠라 할 수 있는 먹이생물개발에 중점을 두고 올해부터 문어 어미 실내사육을 통한 인공수정란 부화 유도 및 문어 유생 변태를 유도할 수 있는 먹이생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제주도내 문어자원량이 감소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고, 소비량이 증가해 가격상승 요인이 충분한 만큼 문어의 육상양식 대상품종으로의 기술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문어는 전 세계적으로도 자원이 감소하고 있고,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하는 고급어종이지만 아직까지 양식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종으로 알려져 있다. 문어에 대한 양식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 일본, 칠레 등 소수의 나라에서만 기술개발을 착수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이룬 나라는 없는 실정이다. 문어의 세계적인 자원량 추세는 1975년에 110만 톤으로 정점으로 2006년에는 35만 톤으로 계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