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천안연수원에서 회원조합과 중앙회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상호금융CEO협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올 한해 상호금융의 힘찬 전진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수협이 제2금융권 선도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의 상호금융사업의 슬로건으로 ‘SUPER JUMP 1510’을 채택해 공표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이 슬로건은 올 한해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예금 15조원 대출 10조원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결의에 찬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지난 한 해 탁월한 실적으로 예금달성탑을 수상한 회원조합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수협은 매년 예금증대 의욕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배양하기 위해 예금달성탑 시상을 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경인북부수협과 부산시수협 등 13개 조합과 20개 영업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회의에 참석한 박규석 지도경제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상호금융의 실적을 통해 어업인 복지가 나아지는 것은 물론 회원조합과 중앙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금융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기를 바라고 중동사태가 심상치 않은 만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튿날에는 사업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한 극기훈련 차원의 산행을 실시했으며, 올해 금융시장 동향과 대처방안과 리스크관리방안에 대한 주제로 외부강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수협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덕분에 지난 한해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밝히고 “얼마전 상호저축은행들의 부실사태로 제2금융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만큼 우리 수협 상호금융은 믿고 맡겨도 고객의 재산을 지켜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올해도 거침없으면서도 안전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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