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임기 3년)에 박종국(57) 전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을 24일자로 임명하고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

박종국 전 실장의 지원센터 센터장 임명‘설’은 지난 달부터 농수산식품부 안팎에서 이미 나돌고 있었는데 실제로 임명이 되자 유정복 장관이 박 전 실장을 배려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켰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

박 전 실장이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에 임명된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로 유 장관이 지난해 12월 신설되는 수산자원사업단 이사장에 비수산 출신인 양태선 씨를 임명한데 대한 수산계의 반발이 크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유정복 장관이 박 전 실장을 배려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번에 이를 이행한 것.

수산단체협의회 한 관계자는 “당시 특정인(박종국 전 실장)을 위해 그를 수산자원사업단장에 임명하라고 한 것이 아니고 그 자리는 수산전문가가 적임이라는 판단에 따라 수산단체협의회우너들이 공동으로 장관에게 건의를 했던 것”이라면서 “이를 무시한 (장관에 대해) 한동안 배신감을 느꼈으나 뒤늦게나마 박 전 실장을 배려(임명)했으나 다행”이라고 언급. 

한편 지난해 1월 개정된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3월 3일 정식 출범하게 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재단법인으로서 사무소를 과천시에 두고 국내외 식품기업·기관 투자유치 및 홍보,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 조성업무 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참여기업·기관 지원 업무, 대외협력 및 교류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농수산식품부는 설명.

지원센터의 조직구성은 지원센터장(이사장 겸임), 당연직 이사 등 이사 9명, 및 감사 1명으로 지원센터장은 상근으로 임기 3년이고 이사·감사는 비상임으로 임기 2년이며  당연직 이사는 농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농촌진흥청 식품자원부장, 전북 농수산식품국장, 익산부시장 등이며 조직은 기획총괄팀, 투자유치팀, 산업단지지원팀 등 10명으로 구성.

한 수산 관계자는 “수산전문가로서 식품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박 이사장이 앞으로 지원센터를 이끌고 나가면서 국내외 식품기업 및 기관 투자유치 등의 사업 등에 얼마나 능력을 발휘할지 크게 기대 된다”고 반가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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