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넙치 치어에 피해가 큰 바이러스 질병인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백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넙치 바이러스성출혈패혈증은 수온이 낮아지는 늦가을부터 봄철에 걸쳐 넙치 치어에 주로 피해를 주는 고질적인 질병으로 현재 치료용 약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실정이다. 제주의 경우 2007년 2월에 처음으로 확인된 질병이다.

이번 연구는 2010년 7월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농림수산기술과제로 선정돼 2년 간 국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추진하고 있다. 동물용 약품 제조사인 녹십자수의약품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연구 중이다.

연구원은 그동안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 바이러스 대량 배양기술 확립을 통해 시험백신을 제조하고 내년 상반기에 수조시험 및 현장 실증시험 등을 거쳐 2012년 하반기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제조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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