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양식수산물의 세계화 기회를 잡기위해 2015년 개최 예정인 제35회 세계양식학회(WAS·World Aquaculture Society) 제주 유치전에 총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동안 WAS 회장을 역임한 부경대 배승철 교수 등과 전개해온 ‘2015 WAS’ 유치 활동에 최근 인도네시아와 파나마 지역에서도 유치를 희망하며 경쟁자로 급부상, 총력전이 절실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2006~2008년 회장 배승철 교수를 비롯, 한국수산과학회·제주양식수협·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2009년(멕시코)·2010년(미국) WAS에 이어 지난해 10월엔 유럽양식학회에 참석하며 ‘2015 WAS 제주’ 유치전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9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도 관계자와 배 교수·한국수산과학회·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 및 제주컨벤션센터 임원들과 모임을 갖고 대응 전략을 협의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제주를 방문, 도 및 도의원과의 면담 및 양식장 조사, 제주컨벤션센터·호텔 등에 대한 점검을 벌인 WAS 회의담당 존 쿡시 이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970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인 WAS는 94개 회원국에 수산 관련 공무원·대학교수와 양식분야 단·업체장 및 양식어업인 등의 4000여명의 회원을 갖고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를 개최하고 있다. WAS는 회원 및 국제 조직망을 통해 각 나라간 다양한 양식 관련 정보·기술 및 지식의 상호 교환을 통한 세계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달과 회원간 전문성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도는 제35회 WAS를 유치할 경우 세계자연유산 관광지 제주 홍보는 물론 세계 양식기술 습득기회 확대로 제주 양식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음은 물론 청정 제주넙치의 글로벌 브랜드화로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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