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민물고기 어플리케이션 ‘한국어종도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고유종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분포하며 서식하는 생물 분류군을 통칭한다. 고유종이 많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유전자원을 많이 가졌음을 의미하고, 우리 자연의 역사를 반영하므로 문화유산만큼이나 중요하다.

중앙내수면연구소는 고유종 외에도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어류에 대한 종보존과 서식지 복원을 위한 연구와 생태학습, 전시실 운영 등 민물고기와 관련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스마트폰 사용 증가 추세에 맞춰 어업인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민물고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민물고기 관련 종사자의 업무자료와 학습자료로 활용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아이튠즈(iTunes)에서 ‘어종도감’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아이폰 이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한국어종도감’은 우리나라 민물고기 중 고유종인 61종 중 북한에만 서식하는 5종을 제외한 56종에 대한 생태적 특성과 사진 정보를 제공한다.

중앙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민물고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처음으로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컨텐츠를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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