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지난해 수산물 수출 검사물량이 2009년(28만8천톤) 대비 13% 증가한 32만5천톤, 검사 수출액은 2009년(7878억원) 대비 22% 증가한 964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2010년도 수산물 검사 수출액 9,643억원은 2011년 1월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관세청기준 2010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액 58억8천만 달러(6조6천억원)의 14.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10년도 수산물 검사(32만5천톤) 품목은 우리나라 주요 어획 어종인 오징어, 참치, 명태, 고등어, 대구와  대일 주요 수출품목인 활넙치 등 이었으며, 특히, 2010년도 우리원에서 주요 수출확대 추진 품목이었던 굴도 2009년 1,030톤 대비 2,669톤으로 159% 증가했다.1만톤 이상 수출한 품목은 오징어내장어분, 냉동오징어, 활넙치, 냉동황다랑어, 냉동명태, 냉동가다랑어, 냉동방어, 냉동고등어, 냉동대구 등 9개 품목이다. 

2010년도 수산물 수출(9,643억원) 국가는 우리나라 인접 국가인 일본(3,961억원, 41%)과 중국(2,179억원, 23%) 두 나라가 6,140억원, 64%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EU국가와 베트남,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이었다.1천억 이상 수출한 국가는 일본,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이다. 

이는 지난해 오징어, 고등어 등 일부 수출어종의 어획량 감소 등으로 인해 원료 및 생산원가 상승 등 수출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과 더불어 우리원에서 수출 생산가공등록시설(공장 및 선박)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지도 및 수출업체의 자율적인 품질관리 노력에 기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수검원은 금년도에는 수출 수산물 검사량 및 수산물 검사 수출액을 전년대비 10% 증가한 수출 검사량 35만7천톤, 수산물 검사 수출액 1조600억원 이상의 가시적인 목표를 정해 수출 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산물 수출국가 및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수출지원과 수출 등록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 강화 및 수출업체의 자율적인 품질관리를 유도해 나가는 한편 금년 중 신규로 위생약정이 맺을 러시아 등에 수산물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국 주요 수출항에 위치한 13개 일선 지원에 24시간 검사체제 유지 및 수출민원상담소(14개소)를 상시 설칟운영하고, 해외 수산물수출정보를 입수, 수출업계(82개소)에 수시로 제공하는 등 수출지원 행정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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