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도와 제주수산연구소의 자체예산으로만 진행되고 있던 '외해양식 시범사업' 에 국비 5억원이 지원된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열린우리당·제주시乙)은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통해 외해수중가두리 개발지원 관련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특회계로 지원되는 이 사업의 지원조건은 국고 50%, 지방비 30%, 자부담 20%로 국비가 총 10억원이 반영돼 제주도와 전남도 1개소당 5억원씩 지원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난 해부터 서귀포시 표선 앞바다에서 진행돼온 외해양식시범사업은 국내 양식업계가 안고 있는 저생산·해양오염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줄 새로운 양식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미국 등 선진수산국가에서는 산업화에 성공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고지원이 안돼 제주도와 제주수산연구소의 자체예산으로만 사업이 진행돼 장비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예산지원으로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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