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은 3일 2010년도 위판액이 3807억4400만원을 기록해 목표치인 3천100억원을 초과달성했으나 위판량은 19만6607t에 그쳐 목표치(23만t)에 크게 못미쳤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위판실적은 역대 최고치인 4천374억원, 26만3천t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연초부터 계속된 기상악화로 조업이 부진했던 데다 저수온 현상으로 시장 대표 위판 어종인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위판량이 8만4천558t으로 전년도 13만8천421t에 비해 39%(금액은 27%) 줄었다. 오징어도 2009년도 2만1천438t에서 지난해엔 1만5천729t으로 2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주요 어종의 어가가 상승하면서 위판고는 2009년과 1995년, 1996년에 이어 역대 4위에 올랐다.

올해 오징어의 ㎏ 당 평균 어가는 3천311원으로 전년도 1천740원에 비해 90%나 급등해 위판액은 전년도(373억원)에 비해 39% 늘어난 520억원을 기록했다. 고등어의 평균 어가도 1천654원으로 지난해 1천600원에 비해 소폭 올랐다. 고등어의 위판액은 전년도(2천214억원)에 비해 37% 줄어든 1천3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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