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수도영업법인 김이 전국 최고의 김 명품을 찾기 위한 ‘제1회 김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아 전국 최고 명품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는 지난 22일 도청 윤선도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전남도 관계자 및 마른 김 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김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김산업연합회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남도가 후원했다. 품평회에는 전남을 비롯한 전북, 경기, 충남, 부산 등지 22개 업체에서 마른 김 1040속이 출품돼 엽체의 광택, 김 특유의 맛과 향, 이물질 포함 여부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결과 신안 수도영어법인(대표 이옥현)의 김이 대상을 받아 최고 명품김으로 평가받았으며, 전북 부안 낙원수산(대표 김종환)ㆍ해남 동원수산(대표 최기준)ㆍ고흥 은혜수산(대표 이성민) 김이 각각 우수상, 해남 감로수산(대표 정경섭) 김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신안 수도영어법인 김은 김의 원초 맛을 그대로 살려 향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이번 김 품평회는 어민들이 생산한 김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김 양식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최근 수산물 소비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돼 품질 향상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매년 김 품평회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김 품질의 비교평가와 자율경쟁을 유도, 최고의 명품 김을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품된 김은 모두 목포장애인요양원, 공생재활원, 목포광명원 등 복지단체에 기부해 연말연시를 맞은 행사장을 포근하게 해줬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