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상·하반기 수산물 수출이 작년에 비해 평균 40%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09년 대비 10월말 기준 수출량이 2만616톤으로 58%, 수출액은 5073만9000 달러(580억원)로 42%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인 연근해 산 붉은대게 가공품은 전체 수출액 60%를 차지하며 올해 10~20%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일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흡착사료 원료도 인도네시아·태국 등 수출호조로 2009년에 비해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참치 냉동 가공회사(S&B인터네셔널)가 신규로 건립돼 올 10월까지 700만 달러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 수출했다.

이를 통해 대폭 성장세와 향후 주력 수출 기대주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말까지 800만 달러이상의 수출액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식품위생 검역이 엄격한 일본, 유럽권에서 도내 수출주력 업체가 활기를 띠면서 안정된 성장세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성장세를 수산물 수출기반확대와 가공산업 육성시책 등의 성과 결과로 보고 있다.

올해 176억원을 작년보다 증액 편성해 수산물 수출을 위한 유통·가공기반 시설, 수출 활력사업인 해외시장 및 국내 박람·전시회 판촉홍보, 수출 물류비, 가공 HACCP설비 등을 지원했다. 또 경북 동해안 기능성 식품인 과메기의 산업화 단지 조기 추진과 산지 가공식품 시설이 완공되면 수출시장은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산물 수출과 연계된 농산물(첨가재료), 포장재, 운송업 등 업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일자리 100여개 상시·일시적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