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의 ‘낙지머리 카드뮴 잔류’ 발표 등으로 논란이 야기된 가운데 침체된 낙지 소비를 촉진키 위해 지난달 22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회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최인기 위원장은 “서울시와 식약청간의 권한 논란은 물론, 서울시와 낙지생산 지역 어업인들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직접 ‘낙지요리시식회’를 가짐으로써 이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식약청과 서울시, 국립수산과학원 등 정부 관련 기관들이 합동으로 조속히 ‘낙지 머리 카드뮴 잔류 인체 무해성’을 종합 검증해 발표해야한다”며 “국민들은 안심하고 낙지를 먹을 수 있게 함은 물론, 낙지 어업인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조속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금속 낙지 파문이 확산하면서 본격적인 낙지잡이 철인 요즘 낙지 한 접(20마리)에 2만원대까지 폭락했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식당 매출이 줄면서 어업인들과 식당 주인들이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노원구 중계 4동 산낙지 요리 전문점 ‘독도 해물 낙지’ 대표 배인한씨는 “가장 매출이 좋은 때가 10월”이라면서 “하지만 전년에 비해 80%이상 매출이 폭락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배 씨는 “하루빨리 정부와 국회, 서울시가 나서 조속한 대책마련과 함께 믿을 수 있는 정확한 홍보를 통해 어업인들과 식당 등 서민들의 생계에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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