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영덕지소(지소장 허필중)는 생산성 저하와 수입수산물 등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상양식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무항생제 어류양식 시범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어장은 울진군 기성면 기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규모 350㎡, 수면적 240㎡(수로형 2층, 48㎡×5조)다. 본격 가동에 맞춰 신이범 경북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등 양식어업인 등 50여명을 초청해 강도다리 시식회를 겸한 시범어장 오픈 하우스 행사를 지난달 26일 가졌다.

‘무항생제 어류양식 시범어장’은 광물미립자와 포말분리장치를 이용한 ‘다단수로형 순환여과식’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되는 질병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단위면적당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술센터는 시범어장 운영을 통해 항생제 사용 없이 수산물 생산 가능성과 경제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확인해 양식어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기술센터는 시범어장의 사육수조당 연간 생산량은 1천500kg, 순수익 767만7천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필중 지소장은 “시범어장 운영을 계기로 경북 동해안의 80여개의 육상수조식 양식장을 무항생제 어류양식장으로 전환해 친환경 수산물을 생산, 브랜드화함으로써 어민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